'현'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09/12/22 나는 고슴도치 엄마.
  2. 2009/11/05 ~하면 되지, 뭘~
  3. 2009/09/25 올타치킨 주세요~
  4. 2008/10/27 답답해~
  5. 2008/10/21 현이 만든 보리차와 고마워! (1)
  6. 2008/09/29 말문이 트였다. (1)
  7. 2008/09/07 배밀이하던 현 (1)
  8. 2008/09/07 언어발달
  9. 2008/08/28 아~이 라~ 뷰~!
  10. 2008/08/25 건강검진과 요즘 현의 말들

나는 고슴도치 엄마.

2009/12/22 21:05
어제는 새로 사온 비누를 어느틈에 꺼내어 방바닥에 크레파스로 그림그리듯 비누그림을 그려 놓았다.

우왓!!!!!

이게 무엇이냐! 황당한데,,

놀라는.. 사실 화가나서 눈꼬리가 올라간 내 얼굴을 보며 방글방글 웃으며 하는 현우의 말..

"엄마, 비누 상자에서 좋은 향기가 퐁퐁 나요."

에고에고..

향기가 퐁퐁나요.. 이말에.. 웃으며 방바닥을 닦았다.

뭘 해도 예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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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되지, 뭘~

2009/11/05 16:20
현우의 유행어.

자신에게 묻는 말에 대답할 때 마지막에 꼭 붙이는 말이다.

조그만 입으로, 아직 정확하지도 않은 아기 발음으로 어른처럼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으쓱해한다.

표정도 매우 진지하고, 마치 어른이 아이에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듯한 분위기를 마구 풍기면서 말한다.

날이갈수로 귀여워지는 산토끼. 현.(연은 집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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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타치킨 주세요~

2009/09/25 06:17
어제 저녁 신나게 화장지가지고 놀던 현우가 했던 말.
처음엔 무슨 치킨이름인가 했는데.. 상황을 살펴보니 전자렌지 위에 있는 키친타올을 달라는 말 이었다.
키친타올을 치킨타올이라고 했던 조카를 생각하니,  제법 읽기를 잘 하는데 키친타올이란 말이 생소했나보다..  바로 읽어보고 이상하니 거꾸로 읽고 말한 듯 하다.


연과 마찬가지로 따로 한글 가르치지 않았으나 현이 지난 5월경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
요즈음엔 책읽기에 빠져서 누나처럼 제가 읽을 책을 챙겨서 어린이집갈때 가지고 가려고 하기도 한다.

밤에 모두 잠들면 할머니께 뛰어가 책읽어 달라고 해서 힘들어 하시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렇게 글을 잘 읽게 된 것은 할머니 덕분인 것 같다.
다시 한번 울엄마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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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

2008/10/27 16:42
하루하루 말이 늘어가는 것이 신기한 우리 아들.
지난 주말 조카 돌잔치에 우리 남매가 한복 곱게 차려 입고 다녀왔다.
제 돌잔치 땐 절대로 쓰지 않으려하던 모자도 잘쓰고 의젓하게 식사까지 마친 우리 아들.
돌상 주변에서 신나게 놀고 난 뒤 나에게 다가오며 하는말.
"벗겨주세요~~"

왜? 하고 물었더니,

"답답해~"
그런다. 세상에.. 이런말도 하다니!! 하루하루 감동스런 말들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말을 하나씩 할때마다, 말이 빠른 연의 경우도 매번 놀랐지만,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서인지 더욱 감동스럽다.

연과 조금 다른점 한가지가 있다면,
빨리 말문을 열고 글을깨쳤던 연은 동화책을 따라서 읽는 것을 보지 못했었다.
나혼자 많이 읽어 주고 어느날 제가 소리내어 조금 읽더니 그냥 바로 묵독으로 넘어갔는데,
현은 천천히 읽어 주면 따라서 말하기를 한다.
신기해서 다른 책을 또 읽어주니 또 따라서 말하는데, 그냥 조금씩 외우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이가 둘이다 보니 현은 제 수준보다 높은 누나책을 옆에서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글밥 적은 책을 좀더 적극적으로 읽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꾸만.. 다른 놀이만 하고 싶어하는 아들과 전보다 소홀해지는 엄마다...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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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리차 이야기
커다란 주전자에 물을 받기시작하자 의자를 싱크대로 가져와서는 제 컵에 정수기 물을 받아 주전자에 부을 때만해도 현이 물장난을 하려는줄로만 알았다.
한번 시작하면 완전히 젖을때까지 멈추지 않을 듯 하여 적당히 다른 놀이로 시선을 끌어 주방에서 내보냈다.

그러고 물을 올려두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놀이에 집중.. 연이랑 현이랑 책읽고 뒹굴고 등등등..
물이 끓기 시작하면 삐~~~ 하는 소리가 매우 크게 난다.
불을 끄러가려고 일어나자 현이 아주 빠르게 주방으로 뛰어가버렸다.
나도 뜨거운 물이 걱정이 되어 바로 뒤따라 갔더니만, 현의 목표지점은 냉동실이었다.
우리집 냉장고는 냉동실이 아래칸인데, 냉동실 문을 열고 서랍을 뒤적거리더니 무엇인가를 꺼내어 내게 주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보리차 티백!
완전 감동이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냉동실 문을 활짝 열어두고 제할일 하러 가버렸다는 점. ㅋㅋ

2. 고마워!
고마워!
라는 말을 알게되었다.. 가끔  고마운 상황이되면 이 말을 하는데,
며칠 전 할머니께서  끈적한 현의 손을 물로 닦아 주셨다. 제 방으로 놀러가며 하는말,
고마워, 암미~!
암미는 할머니.. 이 때만 해도 암미라고 불렀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면서 암미보다는 함머니.. 뭐 이정도로 정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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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raus 2008/10/24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이 아주 고차원적인 행동들을 하고 있구나!! 애들 크는 거 참 빠른 거 같아 언니. 내가 안 키워서 그런가? ^^

말문이 트였다.

2008/09/29 23:26
아직도 어버버.. 하기는 하지만.. 말문이 트였다고 볼 수준이 된 것 같다.
떡을 보더니.. 케이크!케이크! 하고 좋아하더니만 우물우물 하다가 삼키질 못하고 뱉어버렸다.
왜그러니? 물었더니..
"팍팍해~" 그런다. 이정도면 말문이 트인것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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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raus 2008/10/04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신기하다. ^^

배밀이하던 현

2008/09/07 20:58
핸폰 사진들을 정리하기로 맘먹고 하나하나 정리중...
현이 아직 걷기전 배밀이 하고, 잔디먹고, 보행기에서 탈출 시도하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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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raus 2008/09/11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디... 먹고... ㅋㅋㅋ

언어발달

2008/09/07 20:02
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고 있다.
표정도 풍부해지고.

웃는표정, 새침한 표정, 화난 표정, 귀여운 표정.. 그때그때 다양한 표정으로 말을 대신하기도한다.

하루하루 말이 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것이..
자신을 지칭하는 것.

처음엔, 나나나나나나나.. 로 모든 것을 해결하던 것이.
아가, 아가, 아가~ 로 바뀌었다가
이제는 정확하게 '나도, 나도'라고 말한다.

쭈쭈를 끊고 한참동안은 관심이 없다가 이제는 놀이로 새롭게 시작해서 한번씩 쭈쭉 먹어~라고 말하고는 쪽쪽 먹는척 하고, 쭈쭈 맛있다를 외치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현의 말이 늘었다는 것을 가장 실감하는 때는 바로 전화통화를 할 때.
참 신기하게도 전화통화가 된다. 그리고, 사랑해요~하며 하트를 그리고 꼭 전화기에 뽀뽀를 하고..

이렇게 언제나 기쁨을 주는 아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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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라~ 뷰~!

2008/08/28 21:52
현이 하는 말이다.
고고 기글스에 나오는 노래중에 나오는 율동을 하면서 아주 귀엽운 목소리와 표정으로
"아~이 라~ 뷰~!" 하고는 꼭 껴안는다.
아이~~~~ 행복해!!!

억양이 무척 특별한데
아주 천천히 '아~이'와  '라~'는 낮은 소리로 하고 올라가는 소리로 '뷰~!' 하고 외친다.

참 행복한 순간이다.
아들~~~~
엄마도 사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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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24개월 건강검진을 미루고 있다가 기한을 3일 남겨두고 오늘 다녀왔다. 24개월 예방접종도 하고.

줄곧 다녀온 종합병원 소아과에 더이상 다니지 않고 처음으로 동네의원에서 접종. 이 동네에는 소아과가 한 곳 뿐이라 무지하게 많이 기다렸다. 거의 종합병원 대기 수준... 그렇지만, 아주 친절한 선생님 덕분에 좋았다. 소아과 의사의 중요한 자질을 친절함.. 앙앙 울어대는 아이들 틈에서 늘 미소지으며 진료하는 것은 정말 힘들것 같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미리 문진표를 받아다 작성해야 하는데 미처 생각을 못하고 현을 데리고 바로 갔다. 옆에서 놀아라~ 하고 기나긴 설문을 작성하는데, 그만.. 아기를 안고 들어오던 아기 엄마가 우리 현을 보지 못하고 부딪혀 버렸다... 안그래도.. 치과에서 기분 나빠서 온 현이 기회다 싶었는지 무지 서럽게 울었다. 그래도 어쩌나.. 하느님이 아이들 머리는 특별히 단단하게 만들어 주신 까닭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달랬더니 마음이 풀어져서 볼펜 한자루와 내 수첩으로 나머지 설문 작성 시간과 대기 시간내내 잘 놀았다.

연이 현 만할때 기억을 떠올려 보면 말이 빨랐던 것에 비해 손 힘이 없었는데 싶다. 역시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은 제각각...

18개월부터 해당하는 설문인지라 25개월 짜리 우리 아들은 모두다 평균이상.(몸무게만 빼고. 엄청 잘 먹는데 왜그럴까?_
담당샘께서 특별히 언어 발달에 걱정되는 것이 무어냐며 물으시기에
 
"세 단어 이상 연결 문장이 아직 안됩니다~ 단어도 한 음절만 해요.."
라고 했더니
가능한  세 단어 이상 연결 문장이 뭐나신다.딱 두가지 가능한데.. 한가지만 말씀드렸다.

" 엄마~ 빨리 와~"(아주 높은 톤으로 급하게 말한다...)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댄다. 뭐.. 그렇겠지 싶다.

그런데, 나머지 문장은.. 쫌 문장이라 하기엔 그렇기도 한데.. 나를 놀리는 말이다.
"엄마, 매에  빠뿌~!"
어느날 아주 정색을하고 나를 붙잡고는 이렇게 말하고 깔깔거리며 웃는거다.
처음에 이게 뭔소린가 했는데 가만들어보니 '엄마, 메롱, 바보!' 라고 하는 것이다.
나도 너무 웃겨서 웃었더니 지금도 한번씩 하고 웃는다.

그래도, 정확하게 말하는 단어가 하루에 한 단어내지 두 단어씩은 늘어나는듯하다.
'누나' 라고 말하는 것이 어려워  "누~" 하고 부르다 우연히 '언니"를 해보더닌 제 누나를 언제나 '언니라고 불렀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누나!" 하고 부르더니 이제 더이상 언니라고 하지 않고 꼭 '누나"라고 부른다.

23개월에 젖을 끊고 나서 신기하리만큼 참 적응을 잘하였다. 그런데...
기차를 참 좋아하는데 항상 '아기 치치 뿌뿌' '엄마 치치 뿌뿌' '아빠 치치뿌뿌' 하면서 꼭 챙겨서 논다. 젖을 끊어 한동안 관심없어 하더니 아기 치치 뿌뿌를 가지고 놀다가는 들고와 쭈쭈를 먹이고 흐뭇해 한다. 그리고 나서 저도 한번 물어 보고 씩 웃는다.  좋기는 한가보다. 쭈쭈가.

소변가리기는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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