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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2 축 입학
  2. 2009/12/22 나는 고슴도치 엄마.
  3. 2009/12/19 현의 입원
  4. 2009/11/16 말랑이
  5. 2009/11/05 집에서 일주일째.
  6. 2009/11/05 ~하면 되지, 뭘~
  7. 2009/09/25 올타치킨 주세요~
  8. 2009/09/20 피아노 시작.
  9. 2009/09/13 연의 젖니가 빠지다 (2)
  10. 2009/05/06 종이 봉지 공주

축 입학

분류없음 2010/03/02 21:38
연이 입학했어요!!!
입학식날 꼭.. 왕관쓰고 오는 여자아이가 있는데.. 내 딸이 그럴 줄이야^^
멀리서도 반짝반짝 빛난다.
입학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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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슴도치 엄마.

2009/12/22 21:05
어제는 새로 사온 비누를 어느틈에 꺼내어 방바닥에 크레파스로 그림그리듯 비누그림을 그려 놓았다.

우왓!!!!!

이게 무엇이냐! 황당한데,,

놀라는.. 사실 화가나서 눈꼬리가 올라간 내 얼굴을 보며 방글방글 웃으며 하는 현우의 말..

"엄마, 비누 상자에서 좋은 향기가 퐁퐁 나요."

에고에고..

향기가 퐁퐁나요.. 이말에.. 웃으며 방바닥을 닦았다.

뭘 해도 예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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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입원

분류없음 2009/12/19 22:56
감기가 오래 간다 싶더니 열이 나고.. 그래서 플루인가 싶어 검사도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
그래도 계속 고열..
종합 병원으로 갔다. 폐렴으로 입원.
집에서 많이 아프고 병원에 가서, 4일만에 퇴원. 다행이다.
첫날은 기운이 없어서인지 얌전히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퇴원하는 날엔.. 읍...
현은....특A급이 맞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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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이

2009/11/16 15:50

연이 백일이 막 지났을 무렵..

연의 아빠가 한달 정도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귀여운 딸을 두고 다녀온 연수.

이 연수 때 커다란 배낭을 채운 단 하나의 선물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말랑이 인형이다.

말랑말랑한 아기 인형이라 이름이 말랑이가 되어버린 아기 인형.

그저 옆에 수많은 인형 중 한가지라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부터 연의 가장 사랑하는 아기가 되어 버렸다. 잘 때도 꼭 안고 자고 어디든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아기.

지난 주말 대전에 내려갈 때 데리고 가면 안되냐는 연의 요청에.. 간절한 눈빛에 못이겨 기차여행임에도 불구하고 동행을 허락할 수 밖에 없었다.

여행 갈 때 제 배낭에 스스로 옷가지와 놀이감을 챙기기 시작하여 기특하다 여겼더니, 이제 아기도 챙기는 것이 엄마 모습 그대로이다.

사랑스런 우리 딸.
엄마에겐 네가 말랑이를 소중히 여기듯 네가 소중하단다.
엄마가 혼내는 일이 많아져 많이 속상하지?
엄마가 꾸중할 때면 엄마는 산처럼 커지고 너는 개미만큼 작아진다는 너의 말에 엄마 맘이 참 아팠단다. 미안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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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주일째.

2009/11/05 16:22
놀고 있다. 연과 현이.

기침과 가래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서, 혹시 집에 있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하루하루 안보낸 것이 벌써 일주일이다.

집에 있는 것이 정말 좋은가보다. 아직 등원하겠다는 말은 안한다.

나도 집에 있는 것 좋아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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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되지, 뭘~

2009/11/05 16:20
현우의 유행어.

자신에게 묻는 말에 대답할 때 마지막에 꼭 붙이는 말이다.

조그만 입으로, 아직 정확하지도 않은 아기 발음으로 어른처럼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으쓱해한다.

표정도 매우 진지하고, 마치 어른이 아이에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듯한 분위기를 마구 풍기면서 말한다.

날이갈수로 귀여워지는 산토끼. 현.(연은 집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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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타치킨 주세요~

2009/09/25 06:17
어제 저녁 신나게 화장지가지고 놀던 현우가 했던 말.
처음엔 무슨 치킨이름인가 했는데.. 상황을 살펴보니 전자렌지 위에 있는 키친타올을 달라는 말 이었다.
키친타올을 치킨타올이라고 했던 조카를 생각하니,  제법 읽기를 잘 하는데 키친타올이란 말이 생소했나보다..  바로 읽어보고 이상하니 거꾸로 읽고 말한 듯 하다.


연과 마찬가지로 따로 한글 가르치지 않았으나 현이 지난 5월경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
요즈음엔 책읽기에 빠져서 누나처럼 제가 읽을 책을 챙겨서 어린이집갈때 가지고 가려고 하기도 한다.

밤에 모두 잠들면 할머니께 뛰어가 책읽어 달라고 해서 힘들어 하시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렇게 글을 잘 읽게 된 것은 할머니 덕분인 것 같다.
다시 한번 울엄마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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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시작.

2009/09/20 08:47
피아노 학원에 다닌지 만 2개월이 되었다. 난 1개월 ㅋㅋ.
연우는 월수금 레슨. 화목 특강. 난 화목 레슨.
연우의 교재는 어드벤처. 내 교재는 하농, 체르니40, 소나티네, 명곡집.
내가 전공자도 아니고 어떤 교재가 좋은지도 모르기 때문에  학원 환경이 좋고, 방문했을 때의 분위기와 거리를 고려하여 결정했다.

어드벤처라는 교재가 있는지도 몰랐던 엄마는.. 그저 신기할 뿐.  선생님은.. 엄마가 같이 배우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체르니를 치겠다는 것을 더 신기해 하신다.

처음엔 그저 재미있어하거니 3개월째 들어서면서 조금씩 힘들어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5시 30분 쯤 되는데 집에 들르지 않고 나 하고 바로 피아노학원으로 직행하기 때문인듯도 싶다. 이럴 때 혼자 가라고 하면 참 싫겠지만 엄마가 같이 가서 연습도 하고 레슨도 받으니 참고 간다. 물론, 올 때는 오늘도 안 빠지고 레슨 받으러 오기를 잘했다고 이야기한다. 기특한 우리 딸! 요즘에는 나름대로 음악을 만들어 연주하기도 한다.^^

함께 배우러 다니니 좋은점.
절대 아이가 딴 짓 못한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연우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연습량이 주어지면 끝날때 까지 절대 방에서 안나온단다. 선생님께서 다 했는지 확인하러 가시면 더 많이 연습하는 경우도 많단다.-원래 원칙대로 스타일인 우리 딸인지라 아마 내가 없어도 그리 할 것이라 믿지만.(저번에 하도 안 끝나기에 내가 연을 찾으러 갔더니 연습실에 들어가면 선생님께서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는 나오면 안된다고 하셨다며 나보고 선생님께 대신 연습끝났다고 말해주면 안되겠냐고했던 것으로 보아 확신함. 융통성이 없는 것이기도 한데.. 이 점은 조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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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젖니가 빠지다

2009/09/13 08:08

2009년 9얼 10일 목요일에.

아래 앞니 하나가 흔들리기에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러 치과에 갔는데, 사진찍어보더니 바로 뽑아도 된다면서... 그자리에서 뽑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땐 이를 모두 집에서 뺐었기 때문에 치과에서 젖니를 빼는 것이 매우 생소하게 느껴졌다.

이를 빼고나니 예쁘게 포장까지 해주었다.

가지고 집에 오는데 왜이리 마음이 떨리던지. 우리 연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기분...

2004년 3월 처음 이가 나던날이 떠올랐다. 갑자기.

"7개월인데 왜 아직 이가 안날까" 이런 이야기를 연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주고 받다가 다시 연을 살펴보니 하얀 이가 까끌까끌하게 만져지던 날.

그날도 참 감동적이었는데...

이를 빼고 난 우리 연의 모습이 참 귀엽다. 웃을 때, 말할 때, 노래할 때... 볼수록 웃음이 나온다. 예쁜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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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7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okmir 2009/09/22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젖니가 빠질 만큼 컸구나. 연이 사진 올려주세요~ 보고파요~~~!^^

로버트 문치 글, 마이클 마첸코 그림

예전에 연이 유치원에서 빌려온 책이다.
엄마좀 보여달래도 하도 안 보여줘서 포기하고 잊고 있다가 다른 아이가 읽고 있기에 얼른 빌려 읽었다.ㅋㅋ

주인공은 엘리자베스 공주. 아름답고 비싸고 좋은 옷들이 많고, 성에 살고있었다.
공주는 로널드 왕자와 결혼하기로 했었는데 무서운 용이 나타나 성을 부수고 공주의 옷을 불태우고 왕자를 잡아 갔다.
옷이 몽땅 타버려 입을 옷이 없어 종이 봉지 옷을 입고 용을 찾아가서..
멋지게 왕자를 구한다.
그런데, 왕자는 공주에게 고맙다는 말 대신 꼴이 엉망이라며, 진짜 공주처럼 챙겨 입고 다시오라고 말한다.
그래서 공주는 왕자에게 말했다.
 "그래 로널드, 넌 옷도 멋지고 머리도 단정해. 진짜 완자 같아. 하지만 넌 겉만 번지르르한 껍데기야!"
이렇게 해서 둘은 결혼하지 않았다.

마지막 장면의 그림이 정말 아름답다.
엘리자베스가 참 행복하게 뛰어가는 뒷모습 그림.

요즘엔 워낙 기존의 공주 동화를 뒤집는 이야기 많은데 특히 마음에 드는 이야기다.

연의 첫 반응은 어땠을까?
내 입장에서는 확~~ 깨는(-.-;) 반응이었다.
공주가 안예뻐서 저도 싫다는. ㅠ.ㅠ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는.. 이 책을 권하는 선생님의 마음과도 전혀 상관없는..
우리 공주님 다운 감상이었다.

지금은 우리집 최고의 공주님이지만.. 곧 세상에 나가 부딪혀보면 이 이야기의 참 의미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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