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 백일이 막 지났을 무렵..
연의 아빠가 한달 정도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귀여운 딸을 두고 다녀온 연수.
이 연수 때 커다란 배낭을 채운 단 하나의 선물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말랑이 인형이다.
말랑말랑한 아기 인형이라 이름이 말랑이가 되어버린 아기 인형.
그저 옆에 수많은 인형 중 한가지라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부터 연의 가장 사랑하는 아기가 되어 버렸다. 잘 때도 꼭 안고 자고 어디든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아기.
지난 주말 대전에 내려갈 때 데리고 가면 안되냐는 연의 요청에.. 간절한 눈빛에 못이겨 기차여행임에도 불구하고 동행을 허락할 수 밖에 없었다.
여행 갈 때 제 배낭에 스스로 옷가지와 놀이감을 챙기기 시작하여 기특하다 여겼더니, 이제 아기도 챙기는 것이 엄마 모습 그대로이다.
사랑스런 우리 딸.
엄마에겐 네가 말랑이를 소중히 여기듯 네가 소중하단다.
엄마가 혼내는 일이 많아져 많이 속상하지?
엄마가 꾸중할 때면 엄마는 산처럼 커지고 너는 개미만큼 작아진다는 너의 말에 엄마 맘이 참 아팠단다. 미안하고.. 사랑해!
'2009/11'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9/11/16 말랑이
- 2009/11/05 집에서 일주일째.
- 2009/11/05 ~하면 되지, 뭘~
놀고 있다. 연과 현이.
기침과 가래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서, 혹시 집에 있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하루하루 안보낸 것이 벌써 일주일이다.
집에 있는 것이 정말 좋은가보다. 아직 등원하겠다는 말은 안한다.
나도 집에 있는 것 좋아하는뎅.
기침과 가래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서, 혹시 집에 있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하루하루 안보낸 것이 벌써 일주일이다.
집에 있는 것이 정말 좋은가보다. 아직 등원하겠다는 말은 안한다.
나도 집에 있는 것 좋아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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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의 유행어.
자신에게 묻는 말에 대답할 때 마지막에 꼭 붙이는 말이다.
조그만 입으로, 아직 정확하지도 않은 아기 발음으로 어른처럼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으쓱해한다.
표정도 매우 진지하고, 마치 어른이 아이에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듯한 분위기를 마구 풍기면서 말한다.
날이갈수로 귀여워지는 산토끼. 현.(연은 집토끼.)
자신에게 묻는 말에 대답할 때 마지막에 꼭 붙이는 말이다.
조그만 입으로, 아직 정확하지도 않은 아기 발음으로 어른처럼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으쓱해한다.
표정도 매우 진지하고, 마치 어른이 아이에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듯한 분위기를 마구 풍기면서 말한다.
날이갈수로 귀여워지는 산토끼. 현.(연은 집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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