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신나게 화장지가지고 놀던 현우가 했던 말.
처음엔 무슨 치킨이름인가 했는데.. 상황을 살펴보니 전자렌지 위에 있는 키친타올을 달라는 말 이었다.
키친타올을 치킨타올이라고 했던 조카를 생각하니, 제법 읽기를 잘 하는데 키친타올이란 말이 생소했나보다.. 바로 읽어보고 이상하니 거꾸로 읽고 말한 듯 하다.
연과 마찬가지로 따로 한글 가르치지 않았으나 현이 지난 5월경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
요즈음엔 책읽기에 빠져서 누나처럼 제가 읽을 책을 챙겨서 어린이집갈때 가지고 가려고 하기도 한다.
밤에 모두 잠들면 할머니께 뛰어가 책읽어 달라고 해서 힘들어 하시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렇게 글을 잘 읽게 된 것은 할머니 덕분인 것 같다.
다시 한번 울엄마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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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학원에 다닌지 만 2개월이 되었다. 난 1개월 ㅋㅋ.
연우는 월수금 레슨. 화목 특강. 난 화목 레슨.
연우의 교재는 어드벤처. 내 교재는 하농, 체르니40, 소나티네, 명곡집.
내가 전공자도 아니고 어떤 교재가 좋은지도 모르기 때문에 학원 환경이 좋고, 방문했을 때의 분위기와 거리를 고려하여 결정했다.
어드벤처라는 교재가 있는지도 몰랐던 엄마는.. 그저 신기할 뿐. 선생님은.. 엄마가 같이 배우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체르니를 치겠다는 것을 더 신기해 하신다.
처음엔 그저 재미있어하거니 3개월째 들어서면서 조금씩 힘들어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5시 30분 쯤 되는데 집에 들르지 않고 나 하고 바로 피아노학원으로 직행하기 때문인듯도 싶다. 이럴 때 혼자 가라고 하면 참 싫겠지만 엄마가 같이 가서 연습도 하고 레슨도 받으니 참고 간다. 물론, 올 때는 오늘도 안 빠지고 레슨 받으러 오기를 잘했다고 이야기한다. 기특한 우리 딸! 요즘에는 나름대로 음악을 만들어 연주하기도 한다.^^
함께 배우러 다니니 좋은점.
절대 아이가 딴 짓 못한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연우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연습량이 주어지면 끝날때 까지 절대 방에서 안나온단다. 선생님께서 다 했는지 확인하러 가시면 더 많이 연습하는 경우도 많단다.-원래 원칙대로 스타일인 우리 딸인지라 아마 내가 없어도 그리 할 것이라 믿지만.(저번에 하도 안 끝나기에 내가 연을 찾으러 갔더니 연습실에 들어가면 선생님께서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는 나오면 안된다고 하셨다며 나보고 선생님께 대신 연습끝났다고 말해주면 안되겠냐고했던 것으로 보아 확신함. 융통성이 없는 것이기도 한데.. 이 점은 조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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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얼 10일 목요일에.
아래 앞니 하나가 흔들리기에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러 치과에 갔는데, 사진찍어보더니 바로 뽑아도 된다면서... 그자리에서 뽑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땐 이를 모두 집에서 뺐었기 때문에 치과에서 젖니를 빼는 것이 매우 생소하게 느껴졌다.
이를 빼고나니 예쁘게 포장까지 해주었다.
가지고 집에 오는데 왜이리 마음이 떨리던지. 우리 연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기분...
2004년 3월 처음 이가 나던날이 떠올랐다. 갑자기.
"7개월인데 왜 아직 이가 안날까" 이런 이야기를 연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주고 받다가 다시 연을 살펴보니 하얀 이가 까끌까끌하게 만져지던 날.
그날도 참 감동적이었는데...
이를 빼고 난 우리 연의 모습이 참 귀엽다. 웃을 때, 말할 때, 노래할 때... 볼수록 웃음이 나온다. 예쁜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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