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다른 알아볼 것이 있어 유한대학 홈피에 들렀다가 우연히 무료 체험학습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참여하게되었다. 처음엔 별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연이 너무나 즐거워 하는지라 계속 듣기로 했다.
버그박사라는 과학상자 비슷한 교구를 가지고 그 날의 미션에 따라 구조물을 만드는 수업이다.
광고를 보면 모 자사고 창의교실, 영재교실 등등 엄마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문구들로 가득하다. 그런 광고를 보면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드는 것이 일반적인 나의 반응인지라 처음엔 놀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 그런데 아이 수업 시간에 어머니 교실을 함께 하는데 그 수업을 들으며 생각이 바뀌어 버렸다.
연의 나이는 노는 것이 공부인데, 내가 어느순간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나 할까?
더불어 어머니 교실을 통해 내가 맡은 수십명의 학생들에게 좀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유료 수업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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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역할은 교구를 처음 사용하는 아이에게 각 조각들의 특징과 결합 방법등을 설명하는 정도이다.
처음에는 길게 이어가거나 동그라미를 만드는 등의 기능을 익히는 수준인데 수업이 진행될 수록 다양한 조각들을 활용하고 모터와 바퀴를 이용해 움직이는 장난감을 만들기도 한다.
처음 모터를 활요한 수업에서는 바퀴를 달았으나 움직이기 힘든 형태로 만들었으나 다음에 다시 모터를 활용한 만들기를 하던 날에는 요령이 생겼는지 좀더 움직임이 자유로운 구조물을 만들었다.
창의교실은 단계별로 이루어지는데 매주 새로 등록하는 학생들이 생겨나는 바람에 다음 단계 수업이 개설되지 않는 주도 있다. 당연히 기존 학부모 입장에서는 불만스러울 수밖없다. 이런 불만을 해소하고자 창의교실에서는 이벤트 수업이라고 해서 커다란 협동작품을 만들거나 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런데, 좋의 의도와 다르게 대회는 아직 여섯살 밖에 안 된 아이에게 그다지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 듯하다. 즐겁게 참여하던 다른 수업과는 달리 경쟁을 하고, 등위에 들지 못하자 심각하게 서운해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경기결과는 그냥 결과이고 다음에 잘 하면 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우리 아이만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튼.. 모든 연의 생활에서 1위라니 다음 주일에도 즐겁게 다녀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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